프로그래밍 대회



처음 나간 프로그래밍 대회였다. 평소에도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상은 타지 못했지만, 대회는 재밌었다. 문제 풀이 시간이 끝나고 대회 마지막에 참가자의 순위 변동을 보여줬는데 재밌는 닉네임도 기억난다. “EOF varchar 뽑았다 Null 데리러 가”인데, 너무 신박해서 나중에 써먹으려고 메모해두었다. 크크.

생각보다 문제도 대회도 재밌고, 못다 풀은 문제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교내 프로그래밍 대회가 있다면 더 참가하고 싶은데 이제 졸업이라 그럴 수 없어 아쉽다. 이제는 대회 대신에 코딩테스트를 준비해야 한다. 대회 덕분에 여러 사람들과 동시에 같은 문제를 풀면서 나의 실력은 어디쯤일지 위치를 가늠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더 공부하자’.